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대한민국 기준 2024년 1월 13일(현지기준 1월12일) 토요일 01시 00분에 개최국 카타르가 포함된 A조(카타르,중국,타지키스탄,레바논) 카타르 VS 레바논 의 경기를 시작으로 현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된다. 이번대회는 A조~F조까지 각조별 4개국, 6개조로 편성된 24개국 대표팀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아시아 축구의 최고 권위를 뽐내는 대회로써 우리 대한민국은 강력한 우승후보국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C조와 D의 국가별 전력 및 분위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조 전력분석 및 분위기
이란 : 서아시아의 대표 강호이자 아시안컵 3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 그러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승을 못한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상태이다. 더구나 현재는 국가 내부가 굉장히 어수선한 상황이고 그로 인해 선수들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일부 선수들은 체포되었다. 물론 그런 리스크가 있다고 해도 다른 3개 국가와는 전력 차이가 제법 나는 편이라 어지간하면 1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
아랍에미리트 : 새 감독이 부임한 이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잡아내고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등 전략 및 전술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홍콩이나 팔레스타인에 비해 나름대로 전력을 갖춘 팀인 만큼, C조에서 그나마 이란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볼 수 있는 팀.
팔레스타인 : 첫 참가였던 2015년 대회부터 꾸준히 본선에 진출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선 전력의 팀이다. 직전 대회였던 2019년에는 역사상 첫 승점 획득에도 성공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첫 승리는 물론 첫 토너먼트 진출도 노린다.
홍콩 : 55년만에 아시안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지만 이번 대회 참가국 중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은 최하위권 팀인 데다 동아시아권 내에서도 약체로 분리되는 전력인지라 상당히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반대로 말하면 홍콩이 승점을 얻어내는 경기가 한 번이라도 발생한다면 C조가 곧장 혼란에 빠져들 수 있다는 뜻이다.
C조에 대한 총평
이란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도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기 때문에 1위로 올라간다는 가정하에 한국의 토너먼트 대진은 비교적 수월하게 걸렸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이란의 전력은 여전히 서아시아권의 최강 전력이라 8강에서 만날 경우를 대비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일본, 호주, 사우디를 결승까지 만나지 않는 것이 크다.
D조 전력분석 및 분위기
일본 :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자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스페인과 독일을 잡아내며 조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월드컵 이후에도 우루과이전 무승부와 콜롬비아전 패배를 제외하면 이후 독일과 튀르키예와의 평가전을 포함한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아시아 내 가장 높은 피파랭킹인 18위를 기록해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이 조 내 다른 국가들보다 압도적이므로 조 1위가 유력하다. 다만 2시드의 최강국으로 평가받는 이라크의 흐름이 최근 들어 상당히 좋은 만큼 어느 정도는 경계가 필요할 것이다.
이라크 : 2007년 아시안컵 우승국이기도 한 이라크는 2시드 국가들 중 가장 피파랭킹이 높다. 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코치를 수 년간 맡은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2022년 11월에 부임한 이후 2023년에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를 제치고 걸프컵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6월 러시아와 콜롬비아전 패배를 제외하고 2023년에는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등 최근 흐름이 순조롭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연달아 격파한 점을 볼 때 이 두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다고 평가됨에 따라 일본에 이어 조 2위는 이라크가 차지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일본이 조 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국가이다.
베트남 :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2023년 2월 부임한 이후 3연승을 거두었지만, 이후 아시아의 강호들과 경기를 펼친 결과 3경기에서 단 한개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3연패를 당했다. 이처럼 객관적인 전력차가 뚜렷한 상대를 만나면 극복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일본이나 이라크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되며, 특히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베트남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와 타이를 이룰 정도로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한국 못지않은 강호인 일본과의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대패당할 가능성이 있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지만 이라크에게 0-1로 패배해 다시 한 번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는 데 실패한 만큼, 첫 경기인 일본전에서 최선을 다한 뒤 인도네시아를 반드시 이기는 것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이후 16년만에 다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에 성공했다. 참가국들 중 가장 피파랭킹이 낮으며, 다른 3팀 모두 인도네시아보다 전력이 앞선다고 평가됨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일본과 이라크의 기세가 날카로운 만큼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여 조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이는 베트남도 마찬가지이다.
D조에 대한 총평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자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서 객관적인 전력이 조 내 다른 국가들보다 압도적이므로 조1위가 유력하다. 다만 2시드의 최강국으로 평가받는 이라크의 흐름이 최근 들어 상당히 좋은 만큼 어느 정도는 경계가 필요할 것이다. 이라크는 남아시아 국가들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다고 평가됨에 따라 일본에 이어 조 2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일본이 조 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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