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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3년 AFC 카타르 아시안컵 전력분석 (A조,B조)

by 또바기은혜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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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대한민국 기준 2024 1 13(현지기준 1월12일) 토요일 01 00분에 개최국 카타르가 포함된 A조(카타르,중국,타지키스탄,레바논)의 카타르 VS 레바논의 현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된다. 이번대회는 A~F조까지 각조별 4개국, 6개조로 편성된 24개국 대표팀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아시아 축구의 최고 권위를 뽐내는 대회로써 우리 대한민국은 강력한 우승후보국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조와 B조의 국가별 전력 및 분위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바로가기

A조 전력분석 및 분위기

카타르 :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전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1로 꺾으며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8강에서도 대한민국을 1대 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기세를 잘 이어가야 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기력하게 3전 전패를 당하면서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는데 이번 대회 성적이 향후 카타르 축구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 : 한동안 축구굴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키는 등 의욕적으로 전력 상승에 공을 들였으나 유의미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한 듯한 모습까지 보이는 등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 축구계에서 연달아 비리 등의 문제들이 터지고, 슈퍼 리그는 진행 자체가 파행으로 흘러가고 있다. 심지어 사회적 문제로 인해 본인들이 개최하려고 했던 아시안컵 개최권마저 카타르에게 줘야 했을 정도. 악재가 많지만 그나마 조 편성은 그렇게 나쁘진 않은데, 문제는 중국 대표팀의 기복도 상당히 심해서 본인들의 기복을 얼마나 잘 안정화시킬지가 관건이다.

레바논: 포트 3의 말석이나 고점을 찍을 때에는 포트 1~2의 국가들도 고전시키는 중동의 도깨비팀. 전력 자체는 예전보다 확실히 많이 상향되어 랭킹은 낮지만 강팀 상대로 최소한의 전력은 발휘할 수 있으며, 아예 발목을 잡아채는 일도 있다. 다만 기복이 매우 심한 팀이라서 잘할 때는 한국, 이란 등의 아시아 최상위 국가들도 고전시키는 반면, 못할 때는 어이없는 실수들을 연발하며 자멸해 버리고 약체들에게 발목을 잡히기도 한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기복을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

타지키스탄 : 이번 대회 유일의 아시안컵 첫 출전국. 한동안 구소련권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제일 약체로 취급받았고 실제로도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 국가였으나, 최근 몇 년 사이 연령별 대표에서 알음알음 성과를 내며 연령대회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지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선 비록 최종예선에 들지 못했으나 레바논과 득실차까지 따진 끝에 떨어지는 등 예전에 비해 여러모로 전력이 올라왔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본선 출전이 처음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약점이기에 현재로서는 최하위권 후보.

A조에 대한 총평

이번 조추첨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국가는 개최국 카타르이다. 중국은 기복 있는 모습이 많고, 레바논은 한 번도 조별리그를 뚫은 적이 없으며, 타지키스탄은 아예 첫 출전이기 때문이다. 카타르 입장에서는 기분이 묘한 게 원래 2023 AFC 아시안컵 개최국은 중국이었는데 중국이 코로나 때문에 개최권을 반납했고 그 후에 카타르가 개최권을 얻어 대회를 열게 되었는데 기존 개최국과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B조 전력분석 및 분위기

호주 : 포트 1에 속한 나라들 중 가장 난도가 높은 조에 편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포트 2 국가들 중에서 이라크와 더불어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불렸던 우즈베키스탄과 현재는 한풀 꺾였지만 아시아 내에서 다크호스 역할을 하며 한때 월드컵 진출까지 노렸던 시리아, 거기에 포트 4 국가들 중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인도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심지어 호주는 지난 2019 AFC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게 일격을 맞고 B조를 2위로 통과한 전적이 있어 더더욱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 : 지난 대회 16강전에서 호주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16강 탈락을 한 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호주를 만나게 되었다. 전력상 조 2 16강 진출이 유력하지만 지난 2018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시리아에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어 시리아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인도는 전력상 가볍게 제압할 가능성이 높다.

시리아 : 2018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호주를 만나 합계 2대 3으로 패배하며 아깝게 탈락한 적이 있고, 2019 AFC 아시안컵에서도 호주를 만나 2대 3으로 패배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이처럼 호주와 최근 악연이 많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호주와 아시안컵에서 맞붙게 되었다. 시리아 입장에서는 전력상 우위에 있는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고 인도는 반드시 잡아줘야 16강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인도 : 4포트에선 그나마 제일 나은데, 하필이면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강호 및 다크호스들하고만 만나 쉽지 않은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 AFC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꼭 16강 진출을 일궈내고픈 염원이 크겠지만, 지난 대회보다 더 험난한 산을 뚫어야만 16강행 티켓을 손에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조에 대한 총평

이번 조 추첨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본 국가는 호주다. 2포트에서 가장 힘든 우즈베키스탄에 만만찮던 시리아까지 들어갔고, 깨알같은 인도마저도 4포트 중에서는 강한 전력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균등하게 편성되어 극단적인 죽음의 조와 꿀조는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B조가 조금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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